
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 씨(35)는 매일 아침 집 근처 다이소를 찾는다. 청소용품, 주방용품, 간식거리 등 해외에서 팔 만한 저가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. 김씨는 이렇게 ‘사입’한 제품을 미국 쇼핑몰 아마존, 동남아 온라인 플랫폼 쇼피에 올려 수익을 얻는다. 김 씨는 “다이소는 3000원~5000원대 제품이 많아 부담 없이 사입할 수 있다”며 “K브랜드의 인지도가 높다 보니 해외에서는 3~4배의 마진을 붙여도 잘 팔린다”고 했다. 한국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한지 6개월차인 김씨의 지난달 순수익은 100만원 남짓이다. 김씨는 “쿠팡 같은 국내 이커머스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해외는 아직 성장 중이라 기회가 더 많은 것 같다”면서 “월 1000만원을 버는 게 목표”라고 했다.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와 K브랜드..